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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차일드(Chaos;Child) 체험판 감상


슈타인즈 게이트로 유명한 5pb의 과학ADV 시리즈 최신작 카오스 차일드 체험판 실황을 모두 감상했습니다.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카오스 헤드와 많은 점을 공유하고 있는 바, 사실상 카오스 헤드2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하 스포일러성 CG가 있을 수 있습니다.


3851명 사망, 부상자 30927명을 기록한 시부야 지진.

주인공 미야시로 타쿠루는 그 사건의 생존자입니다.

그들은 속칭 카오스 차일드 증후군자로 불리죠.
메인 히로인(핑크가 메인 히로인인 카오스 헤드의 전통)으로 보이는 오노에 세리카도 마찬가지.
이 예쁜 아가씨는 쿠루스 노노.

주인공 대하는 태도가 보면 그냥 주인공 엄마입니다.

사실 나이는 동갑이지만 항상 주인공을 남동생 취급.
더불어 체험판 기준 혼자 서비스 신이 있습니다. 아낌없이 벗어주는 노노쨔응...
카즈키 하나라는 안경 소녀는 주인공과 세리카, 노노가 소속된 제2 신문부의 부원입니다.

그런데 항상 헤드셋을 끼고 말을 전혀 하지 않고 "으응"이라는 발음만 하는데 과연 그녀에게 무슨 비밀이 있는 걸까요.
같은 학교의 문예부 부장인 아리무라 하나에.

입을 열고 보니 생각보다 많이 쾌활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캐릭터 설명에서도 의문의 소녀라고만 되어있던 소녀입니다.

체험판 기준으로도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죠.
아무리 봐도 노안인 쿠노사토 미오.

잘 보면 교복 입고 있습니다. 네 저 얼굴로 현역 여고생이라는 거죠(...아키하바라의 모 노안 사이언티스트가 떠오르네요)

그리고 약간의 슈타인즈 게이트 팬을 위한 선물(?!)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또한 그 뿐만 아니라 카오스 헤드 유저를 위한 선물도 준비되어있습니다.

대놓고 그냥 전작의 캐릭터가 나와주시는군요. (그림체 대놓고 다른데 아무도 태클 안 거는 시부야 주민들)

내용면이나 연출면에서는 원숙한 전개가 돋보입니다.

지루한 구석은 크게 없고 미스테리가 쌓여가는 구조.

특히 몇 몇 장면은 자연스럽게 플레이어가 떡밥을 먼저 눈치채고, 작중 인물이 그 의미를 깨닫는 구조로

꽤나 충격적으로 설계되어있습니다.

1장의 끝도 꽤나 의미심장한 편이며 상당히 다음 장이 기대되는 잘 만든 체험판 같습니다.

이하는 체험판 분량의 스포일러를 대놓고 썼으니 주의!


-스포일러 주의-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 한국형 미연시의 수작 탄생


방구석에 인어아가씨는 틱택토나 우리집 아기고양이 게임화 등으로 유명한

스마트폰용 비주얼 노벨 제작사 테일즈샵의 최신작입니다.

모든 엔딩을 다 보고 모든 루트를 다 클리어한 기념으로 해당 작품을 리뷰해볼까합니다.

경고 : 최대한 스포일러가 없는 방향으로 서술할 생각이지만

눈치가 빠르신 분은 스포일러가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먼저, 비주얼 노벨이라는 장르를 소개하겠습니다.

비주얼 노벨은 소설을 게임처럼 그림과 음성을 가미하여 즐길 수 있게 만든 장르라고 할 수 있죠.

소설과는 다르게 선택지라는 형식으로 플레이어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고

이로 인해 바뀌어버리는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는 점도

소설과는 다른 비주얼 노벨의 매력입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이 되어 선택지를 고르며 이야기에 참여하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가씨들과의 이야기 속으로 뛰어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캐릭터를 소개하자면 무당소녀, 소꿉친구, 여동생 속성의 아가씨들입니다.

캐릭터 수가 적어 보일 수도 있지만 풀 보이스에 성우분들의 열연,

밀도 높은 이야기 전개로 지루할 새 없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비교적 다른 히로인에 비해 등장도 늦고 비중도 낮은 편인 무당소녀 정이 캐릭터입니다.
리미터 무당 모자를 착용 해체하면 이렇게 귀여운데!!!

TIPS에서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 설명에 비해 정이의 마음이나 정이랑 사이좋아지는 것처럼 보이는 루트조차

보이지 않고 엔딩 별로 정이의 역할이나 스토리상 차이점이 크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 
반면, 메인 히로인인 아연이와

여동생 속성의 납작이 캐릭터 조형은 찬사를 표하고 싶군요.

특히, 납작이는 시종일관 개그를 터트려주면서 지루해지기 쉬운 비주얼 노벨 장르에서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개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지할 때는 또 한없이 진지한 면이 납작이의 매력이죠.

이 작품은 슬픔도 웃음도 그대로 두기보다는 슬픔 속에서 웃음을, 웃음 속에서 슬픔을 찾는 작품입니다.

약간 가벼워 보이는 문체, 각종 패러디가 가득해 유치해질 수도 있는 글을

무거운 소재와 장치로 강렬하게 대비시켜 플레이어의 마음을 뒤흔듭니다.

그리고 한 번의 플레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보상을 제공하는 어치브먼트 시스템으로


눌러보지 않은 선택지를 눌러가면서 각종 보상(카톡/알람/문자 음성, CG, 엑스트라 스토리)을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은

플레이어를 달성률 100%를 향해 계속 플레이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지출을 요구하는 인앱 결제는 전무하고 최초의 구매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죠.

최근 CCG(콜렉팅 카드 게임) 등에서 한 번의 가챠가 수천 원을 요구하는 것에 비해서 겨우 5000원에 이 정도의

볼륨과 퀄러티를 제공하는 작품의 등장은 굉장히 고무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방구석에 인어아가씨는 시스템적으로도 글, 그림, 음성으로도

테일즈샵의 물이 오른 게임 제작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수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삼학연의 1권 서평

삼학연의는 노블엔진에서 출간된 한국 라이트노벨입니다.

다음은 그 1권에 대한 서평입니다. 약간의 누설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코에이의 삼국지를 연상시키는 가상의 난세를 배경으로 한 학원물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설정이 성물 "옥새"를 통해 삼국지 무장들의 기억을 이어받은 소년 소녀들이

삼국지의 이야기를 반복한다는 설정입니다.

이 설정으로 인해 익숙했던 삼국지의 인물들이 라이트노벨로 변용되어 어떻게 등장하는지 지켜보는 것만으로 재밌습니다.

예를 들자면 돗자리 깔고 노는 일파... 라고 불리는 세 친구들이 있는데 누가 모델인지 삼국지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다들 아시겠죠?

이제 개그코드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서 약간의 슬랩스틱 코미디 성격이 있습니다.

맞고 벽에 날아가서 머리가 박힌다거나 피를 마구 흘린다거나.

이 같은 설정은 요즘 지양되고 있는 편인데 좀 과도한 감이 있습니다.

사실 진지한 배틀에서 입는 피해나 일상에서 주인공이 다치는 걸 비교해보면 거기서 거기.

거기다 폭력 속성을 가진 히로인들은 독자의 반감을 사게 될지도 모릅니다.

또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이 빈번한 일본어 번역투 사용입니다.

예를 들자면 いつもの事의 직역 표현인 "언제나의 일"이라거나

한국어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일본어의 직역 표현이 꽤 있습니다.

그 외에도 心が折れる "마음이 꺾이다" 등도 일본어 숙어 표현의 직역 표현이죠.

한국어로 표현 가능한 어휘는 굳이 일본 숙어를 빌려올 것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언제나의 일은 늘상 있는 일 정도로 순화해도 좋겠지요.

이제 이야기로 돌아가서, 1권의 내용은 황건의 난 등을 생략하고

유비의 전성기가 시작되는 유비입촉 파트를 다룹니다.

삼국지연의의 유비입촉 파트와 비교하면서 학원물로서 그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재각색되었는지

즐겁게 감상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작중 설정 '옥새검정고시'를 활용해 시작되는 유비의 비상.

언제나 약소세력의 기지를 활용한 일발역전은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키는 법이지요.

그리고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삼국지에서도 묘사되었던 유비와 조조의 그 서로를 속고 속이던 긴장감 넘치던 관계도

멋지게 재해석되었습니다. 삼국지의 인물들을 학원물로서 새롭게 조명해 독특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읽어볼 가치는 충분합니다.

몬스패닉 5.5권 + 드라마시디 + 삼학연의 1권 합본!


나오자 마자 샀으나 이제야 인증샷을 올리네요!

재밌는 국산 라이트노블 몬스패닉 5.5권과 드라마시디, 삼학연의 1권 합본입니다.

다음 달에는 같은 작가님의 소드걸스 스쿨 5권도 출간되고 정말 기대되네요.

*베개는 한정판 구성품이 아닙니다.

검술학교의 연애사정 2권 서평



검술학교의 연애사정 2권의 서평입니다.

검술학교의 연애사정 2권은 주인공의 소꿉친구이자 적(?)인 나루의 등장과

1권의 뒷처리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1권에서 느꼈던 장점, 시원시원한 문체와 적절한 완급은 2권에서도 건재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비교적 스포일러를 많이 담고 있으므로 주의해주세요.


























2권에서는 1권에서도 자주 언급되었던 메르헴의 비극이 중요 소재로 자주 언급됩니다.

그 실체는 정확히 들어나지 않았지만 어린 시엔이 겪었던 상처와 그런 성격이 된 이유가 설명이 됩니다.

덕분에 마냥 시건방지고 행동원리를 이해하기 힘들었던 주인공 시엔이 점점 까방권을 획득하게 되죠.

1권에 대한 악평 중 "주인공이 세다고 자기 멋대로 한다" "힘으로 남 괴롭히는 거 싫다는 놈이 힘으로 남 괴롭힌다"

같은 게 상당히 이해가 되게 되었다고 할까요. 거기에 검사들 싫어한다면서 검사 여자애들하고 히히덕거리는데에 대한

모순과 고민도 꽤 피력되어있어서 주인공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하기 쉬워졌구요.

다만 세실리아는 생각없는 바보가 되어가고 있다는 평이 많은 것 같은데 뭐 하하 메이린에 비하면 세실은 나은 편이야!

얘는 가끔 적인지 아군인지도 헷갈려!

그리고 중요한 신 캐릭터 나루는 1권에서도 등장해 시작은 얀데레 같았으나 말만 그렇고

행동은 꽤 얌전하고 상식있는 아이로 나옵니다. 사실 초반부 내용이 좀 오버가 아니었나 싶을만큼

막바지에 들어간 후의 행동은 상당히 건실한 편.

아리시아는 1권이랑 이미지가 꽤 많이 변했는데 1권과 갭이 좀 있습니다.

1권에서도 아들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은 자주 나왔지만 아들 생각해서 그렇다기보다는 정치적인 이유가 많았던 것 같은데

2권에서는 거의 아들바보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군요. 이건 조금 설명이 부족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다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악역.

성광로주는 악역으로서 자신이 전투력이 가졌다기보다 발명가? 정도의 배치이기 때문에

전투가 가능한 인물을 한 명 정도 더 배치하는게 낫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전투의 스케일 자체는 지금까지 등장한 전투 중 가장 컸습니다만, 

성광로주와의 전투는 결국 성광로주가 탑승한 공중모함을 시엔이 격파하는 비교적 단순한 구도로 흘러갔지요.

성광로주도 치밀한 음모를 꾸몄다기보다 자신의 목적과 자신의 죄상을 스스로 낱낱이 고하는 모습을 보여서

카타르시스도 그닥 느낄 수 없었구요.

하지만 나루와의 감동의 해후나 클라이맥스의 연출은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검술학교의 연애사정 2권이었습니다.

검술학교의 연애사정 인증



오랜만에 흠뻑 빠져서 밤새 읽은 책이었습니다.

빨리 2권이 출간되어 보고싶은 마음이 가득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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